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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國茶文化

  전원(田園)과 은일(隱逸)의 시인, 陶淵明(365-427)


도연명 전집도연명(陶淵明, 365-427년)은 강주 심양군 시상현(現 강서성 구강시 서남쪽)에서 태어났다. 증조부 도간(陶侃)은 소준의 반란을 평정한 공으로 장사군공(長沙郡公)에 봉해졌으며, 죽은 뒤 대사마(大司馬)에 추증(追贈)되었다.

그러나 조부를 거쳐 도연명이 출생했을 무렵에 이르러서는 집안이 가난하였다. 봉건사회가 그렇듯 젊었을 때는 출세를 위하여 유가(儒家)에 뜻을 두었으나, 5호16국 시대에 문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한문(寒門) 집안출신이 아무리 높은 뜻을 품었더라도 벼슬길에 올라가기가 쉽지 않았고 벼슬을 하더라도 낮은 직급으로 전전하기에 뜻을 펴기가 어려웠다.

도연명또한 도연명은 당시 중국의 큰 혼란한 시대에 부귀영달을 추구하는 세속 사람들을 좇아서 벼슬길에 연연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시(詩)를 읽어면 곳곳에 자신이 타고난 기질이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본심을 어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 완곡하지만 강하게 거절의 뜻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도연명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그가 속세를 떠나 전원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언제나 즐거운 생활만을 보낸 것 같지 아니함에도 자신의 타고난 본성을 어기지 않고 가난과 싸우면서도 전원생활을 택한 본래의 뜻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느 여름에는 오랫동안 굶주린 체 지냈고, 추운 겨울에는 덮고 잘 이불이 없었던 적도 있었다. 또 생활의 곤궁함으로 하루를 보내기가 너무 힘들어 저녁에 되면 얼른 새벽 닭이 울기를 기다리고, 아침이 되면 또하루 보낼 끼니가 걱정되어 해가 빨리 지기를 바라는 가난한 가장(家長)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특히 “밥을 구걸하며(乞食) “에서는 먹을 것을 구걸하러 무작정 집을 나서기도 하였고, “가난과 부귀가 늘 서로 싸우나 도(道)의 마음이 이기니 근심스런 얼굴 없어라(詠貧士)”는 가난한 선비의 노래를 읊으며 옛날 안회(顔回)나 영계기(榮啓期), 검루(黔婁)와 같이 안빈낙도(安貧樂道) 하였던 사람들을 칭송하면서 이들의 사상과 행동을 배우고자 하였고 이를 통하여 위안을 얻었다.

도연명 전집을 읽으면서 귀거래사(歸去來辭) 못지 않게 기억나는 것은 “자식을 나무라다(責子)”인데, 이 시를 읽어면서 가난한 선비의 집에서 그나마 자식들이 말단의 관직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책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는 것인데, 가난한 살림살이에 공부에도 전혀 뜻을 두지 않는 자식들에 대한 아비로서의 한탄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자식을 나무라며

도연명은 29세에 강주 제주(祭酒)가 되어 처음으로 관리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얼마 되지 않아 스스로 그만두었다. 그뒤 35세에 다시 벼슬길에 나가 환현의 참군이 되었다가, 40세에 유유의 참군이 되었다. 41세에 참군의 관직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그해 8월에 팽택령(彭澤令)이 되었다. 11월에 무창(武昌)의 정씨집(程氏)에 시집간 누이 동생이 죽어 가봐야 한다는 핑계로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왔다.

이때 관리 생활에서의 괴로움 심경과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적은 것이, 그 유명한 “귀거래혜사(歸去來兮辭)”이다. 고향에 돌아온 뒤에는 두번 다시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원가(元嘉) 4년(427) 63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3년간 고향에서 전원 생활을 하였다.

현재 강서성(江西省) 북쪽 경계선인 장강(長江) 이남으로 무창, 심양, 팽택이 강을 따라 이어져 있어 배를 타고 가면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후세 한, 중, 일 문인들이 도연명에 대한 평가와 칭송은 대체로 고매한 인품과 뛰어난 문학적 자질에 모아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진솔한 감정을 질박하고 자연스런 표현으로 읊고 있으며, 수대에 걸친 여러 선비들의 평을 대신하여 소동파(蘇東坡)의 표현을 빌리자면 “질박하면서도 실제로는 아름다우며, 마른 듯하지만 실제로는 살이 쪘다.”라고 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 자료참고

     - 도연명 전집(이치수역, 문학과 지서사)

     - 도연명 시선(팽철호역, 계명대학교출판부)

     - 고문진보, 고문관지

 ○ 작성일자 : 2015년 4월 12일, 불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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