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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翠雲香堂


翠雲 취운향당에서 만든 향을 사용한지는 3년이 되는 것 같다. 처음 눈에 띈 것은 회사 가까이에 새로 생긴 정신세계사의 직영서점에서다. 무엇보다 향내를 맡아본 결과 보통 절에서나 제사때 사용하는 그런 탁한 향기가 아니라 향내를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나는 그런 천연 향이었다.

당장 한 통을 구입하고, 또 사기로 만든 나뭇잎 모양의 향 꽂이도 같이 구입했다. 그 뒤로 나는 차를 마실때나 퇴근하면 향 1개 피우기고 하루의 피곤을 푸는 것이 일상사가 되었고, 또 향기로 인하여 많은 여유와 위안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가을에 새마을호를 탄 후, 레일로드라는 잡지에 취운향당에서 만든 향의 종류와 만든 재료를 사진으로 담은 기사를 신선하게 읽은 적이 있는데, 그리곤 그 뒤 한 두번 신문에 나오더니 "향을 찾는 사람들"이란 모임이 인사동에 있는 茶經香室을 중심으로 만들어 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요즘은 신문이나 언론에서 다투어 우리의 하나뿐인 천연향을 소개하고, IMF를 겪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편으로 향 피우기가 좋다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불과 몇년 사이에 우리들의 문화 가까이 접근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이번 취운향당의 방문은 그동안 부모님을 뵈러 대구에 갈 때마다 번번히 못가서 단단히 결심을 한 터였다. 월요일 아침에 먼저 그쪽으로 연락을 하니, 2주전에 미리 방문 전화한 것을 알고는 총무보살이 반기면서 상세한 위치와 스님은 예상대로 중국에 출타중이라고 했다.

그래도 모처럼의 휴가로 인한 여유 시간에 가지않으면 안될 것 같아 어머님을 모시고 서부행 지하철 종점에서 내려 옥포가는 버스를 한참 기다리다가 탔다. 한 30분 후, 옥포면을 지나 경서중학교 앞에 내려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니 소규모의 공단길에 쭉 나 있었다. 150미터를 내려가다가 지나는 사람에게 취운향당이 어딘냐고 물어니 바로 길모퉁이를 돌면 된다고 한다.

모퉁이에 취운향당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보이고, 조립식 조그마한 공장에 기계소리가 들려온다. 간이 휴계실에서 차 한잔 얻어마시고는 또 막 포장해야 하는 향들을 구경하고, 몇마디 얘기를 나누었다. 무엇보다 스님이 어떻게 이런 좋은 향을 만들게 되었는지와 인사동에 있는 다경향실과의 떠도는 얘기를 밑천삼아 두런두런 말문을 이어갔다.

그런후 이렇게 좋은 향을 만드신 대하여 감사를 드리고, 서울로 올라올 시간이 되어 다음에 또 방문할 것을 얘기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그 동안 향을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行茶를 위해 향을 피울때는 1개의 향을 1시간전에 미리 피우고, 行茶 30-20전에 향피우기를 완료하여야 차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향을 꽂기 위한 받침대는 깊이가 좀 있어 바람이나 흔들림에도 재가 방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꽂는 구멍이 받침대와 같이 붙어있지 않아야 새로 교체할 때 편리하다.

지금은 자주 갈아 끼워야 하는 불편함과 재가 흩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어머님 사용하던 방식대로 사기로 된 물컵에 굵은 소금을 반쯤 넣고 향을 꽂아 사용하고 있다. 편하기론 이것이 제일인 듯하다.


天然香材

香材


 - 자료작성 : 不遷 (1999.5.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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